“SRN-001은 폐섬유화증(IPF)에서 안전성을 확보한 이후, 동물실험을 통해 섬유증을 넘어 비만과 암까지 적응증을 확장할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정하윤 바이오니아 BD그룹 수석은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 2026’에서 "병용투여 전략을 포함한 신약 개발도 검토 중이며, 이를 함께 추진할 바이오파마 파트너도 발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기반 SAMiRNA 플랫폼의 확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바이오니아는 단일 적응증 치료제가 아니라, 하나의 타깃을 축으로 섬유화·비만·암까지 넓히는 ‘플랫폼형 신약’ 전략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SRN-001은 특발성 폐섬유화증을 적응증으로 호주에서 건강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a상을 완료하고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 발행까지 마쳤다. 현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아 국내 주요 기관에서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1a상에서는 용량 증량 과정에서도 중대한 약물 관련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고, 선천면역 반응과 관련된 주요 사이토카인 변화도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회사가 주목하는 지점은 타깃인 ‘암피레귤린(AREG)’의 생물학적 역할이다. 정 수석은 “AREG는 섬유화 질환뿐 아니라 암 전이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며 “SRN-001이 IPF에서 끝나는 물질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사선 치료 후 나타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AREG를 타깃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며 암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비만 영역에서도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정 수석은 “AREG가 지방세포 증식과 분화에 관여한다는 연구를 토대로 동물 모델을 진행했다”며 “비만 마우스에서 SRN-001을 처리했을 때 내장지방 비율이 대조군 대비 약 70%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신약 개발의 든든한 배경에는 외부 자금 조달 리스크를 없앤 탄탄한 재무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의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BNR17)'은 연평균 123%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점유율 34%를 달성, 확실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정 수석은 “시장은 단일 이벤트를 보지만, 바이오니아의 가치는 구조에서 만들어진다”며 “단기 임상 이벤트보다 플랫폼 기반의 중장기 확장성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제주=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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