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2026년 1분기 매출 428억 원 기록…유럽·국내 성장에 순이익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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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 /사진=한경DB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 /사진=한경DB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순이익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13일 바디텍메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28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 당기순이익 9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391억 원보다 9.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금융수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73억 원 대비 30.1%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81억 원 대비 16% 감소했다.

바디텍메드는 최근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강화와 글로벌 인허가 확대, 연구 인력 확충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인적·물적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생화학 및 혈액분석, 동물진단 등 신규 사업 분야 진입과 차세대 진단 플랫폼 개발 관련 비용이 반영됐으며, 회사는 이를 향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기반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별 실적을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6%,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1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서유럽 시장 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동유럽 신규 거점 확대 효과가 더해지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41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일부 매출 반영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8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87.6억 원) 대비 0.7% 감소한 수준이다. 회사는 물류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홍해를 경유하는 우회 공급망 구축을 완료했으며, 5월부터 순차적인 공급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질환별 매출은 암 질환 제품군이 전년 동기 대비 50%, 심혈관 질환이 30%, 감염성 질환이 29% 증가하며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감염성 질환 매출은 전분기 대비로도 30% 증가하며 비감염성 제품군과 함께 안정적인 매출 구조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미래 매출의 선행지표인 신규 진단장비 설치량은 1분기 총 4080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주력 장비인 ‘아이크로마’와 ‘아피아스’ 시리즈는 3444대가 설치돼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 전분기 대비 93% 증가한 수치로, 향후 전용 진단키트 매출 확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1분기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유럽과 국내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 의미 있는 시기였다”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장비 설치 성과와 신규 사업의 성과 가시화를 통해 글로벌 현장진단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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