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버쿠젠의 패트릭 쉬크(왼쪽)가 바이에른의 김민재와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뮌헨)가 부상이 악화해 안방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이끄는 뱅상 콩파니 감독은 오늘(14일) 현지 매체들과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당장 휴식이 필요한 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가 부상을 달고 있는 상태"라며 "(김민재의 부상 상태가) 너무 나쁘지 않기를 바라지만 몇 주는 결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는 건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며 "이제 부담이 쏠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재는 최근 뮌헨에서 매 라운드 경기를 소화했으나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독일 매체 TZ는 당장 수술이 필요할 수준은 아니지만 3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휴식기 이후에도 결장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김민재의 부상이 악화했다고 전했습니다.
국가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와 직접 소통하며 몸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조만간 대체 발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