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호주)가 1년 만에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복귀했다.
이민지는 24일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6위에 올랐다. 지난주 24위에서 18계단 상승했다. 한때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이민지는 작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줄곧 10위밖에 머물렀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짠네티 완나센(태국)과 오스턴 김(미국)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완나센은 29계단이나 뛰어 29위가 됐고, 오스턴 김은 97위에서 49위로 올랐다.
유해란(5위), 김효주(9위), 고진영(15위), 최혜진(24위) 등 한국 선수 랭킹은 큰 변동이 없었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등 1∼4위도 그대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노승희는 13계단 상승해 63위로 올라왔다. KLPGA투어 소속 선수 중에선 이예원이 2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LPGA투어 무대로 진출했지만 부진을 거듭 중인 윤이나는 31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