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두뇌 게임'으로 2022 항저우 AG에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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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리지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브리지 국제대회가 23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막을 올려 25일까지 열린다.
대한체육회 인정단체인 한국브리지협회(회장 김혜영)는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2025 APEC 브리지 토너먼트'를 사흘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APEC 14개 회원국(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과 1개 초청국(이탈리아) 등 15개국의 브리지 국가대표급 선수 105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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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올해 아시아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오픈대회팀과 여자대표팀, 시니어대표팀이 출전했다.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장은 "APEC 회원국의 브리지 대표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국제대회를 주최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역사와 문화가 풍부한 도시 경주에서 브리지와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52장의 플레잉 카드로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마인드스포츠' 브리지(Bridge)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서 처음 정식 종목에 편성됐으나, 우리나라는 협회가 구성되지 않아 불참했다.
우리나라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국가대표팀을 파견했지만,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브리지가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4일 15시0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