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바이 코리아' 캣츠아이 미국서 통했다…"K팝 시스템, 외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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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리'·'가브리엘라' 히트 이어 '와일드'로 '빌보드 200' 정상세련된 팝에 K-댄스 접목…"과감한 콘셉트로 서구 댄스 팝 걸그룹 계승"하이브·미국 게펜레코드 합작 다국적 팀…'K팝 DNA'로 세계화 성공 이미지 확대 캣츠아이 [하이브-게펜 레코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김선우 기자 =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은 'K팝 시스템'을 '팝의 본고장'에 이식해 거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캣츠아이가 대중적인 팝 음악에 K팝 퍼포먼스를 구현하면서도, 시대 정신이라 할 수 있는 다양성을 앞세워 현지 대중의 호응을 끌어냈다고 봤다. 또한 한국인 아이돌 그룹이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를 넘어 'K팝 DNA'를 현지에서 구현하는 '메이드 바이 코리아' 방식으로 K팝이 확장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 캣츠아이 '와일드' 英 2위 이어 美 1위…팝 양대 시장서 성과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세 번째 미니앨범 '와일드'(WILD)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 미국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캣츠아이가 지난 2024년 데뷔 이후 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일드'는 타인의 시선에 상관 없이 본능과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캣츠아이의 면모를 담아낸 앨범이다. 앨범에는 관능적인 뮤직비디오가 화제를 모은 타이틀곡 '후티 프루티'(Hootie Frutti)를 비롯해 선공개된 '핑키 업'(PINKY UP)·'애니멀'(Animal)과 성숙한 보컬이 돋보이는 '벨 에어'(Bel Air), 쌉싸름한 이별의 감정을 그린 '댓 웨이'(That Way) 등 다양한 장르의 5곡이 수록됐다. 미국 빌보드는 '와일드'에 대해 "미니앨범 전반에 걸쳐 캣츠아이는 자유, 유혹, 가슴 아픔, 그리고 욕망을 표현했다. 멤버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불과 2년 반 만에 캣츠아이는 리얼리티 쇼에 출연하던 여섯 명의 소녀에서 팝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고 평했다. ◇ 글로벌 팝 음악에 K팝 댄스 접목…다양성 더해 폭발력 캣츠아이는 국내 1위 가요 기획사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 산하 미국 게펜 레코드가 합작 법인 '하이브-게펜 레코드'를 설립해 선보인 다국적 글로벌 걸그룹이다. 소피아(필리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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