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4년 대만에서 “깡패 학교”로 불리던 선원 양성 학교 출신의 24세 청년 궈타이밍이 어머니가 결혼 자금으로 준 1000만원으로 훙하이(鴻海)플라스틱이란 회사를 창업했다. “기러기는 천 리를 날고, 바다는 백 개의 강물을 받아들인다”(鴻飛千里 海納百川)는 송나라 역사서 통감절요의 문구에서 회사 이름을 땄다. 거창한 이름과 달리 고작 흑백 TV용 다이얼을 만들던 이 회사는 50년 만에 직원 100만명을 고용한 세계 최대 전자 제품 생산 기업으로 성장했다. 대만의 폭스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