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종묘는 안 되고 태릉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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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봄, 중국 시안(西安)에 극심한 가뭄이 들었다. 농부7명이 곡괭이로 우물을 팠는데 사람 모양 흙 인형이 나왔다. 고물상에 팔자는 사람도 있었지만 양즈파는 나라에 보고했다. 2200년 동안 땅 속에 묻혀 있던 진시황릉 병마용(兵馬俑) 발굴의 순간이었다. 이후 3개 구덩이에서 2000개의 실물 크기 점토 병사와 무기들이 쏟아졌다. 1987년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농부 양즈파는 명예 박물관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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