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의원이냐 장관이냐

3 weeks ago 12

노무현 정부의 인사 잡음이 커질 때였다. 능력보다는 정권 코드에 맞는 인사들만 기용한다는 비판이 커졌다. 청와대 주변에선 검증 기준이 높아져 장관을 안하겠다는 사람이 너무 많아 인재 풀(pool)이 좁아졌다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노무현 청와대 핵심 인사는 나중에 “장관직을 공식 제안한 사람 중에 인사청문회 때문에 못 하겠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인사 청문회 때 조금 고생해도 될 만큼 장관이라는 자리가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뜻이었다.

▶장관 연봉은 약 1억600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각종 수당에 업무추진비가 나오기 때문에 장관 월급은 대부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국회의원 하다가 장관을 했던 인사들은 장관의 매력 1순위로 의원에게는 없는 인사와 예산권을 들었다. 그러나 대통령 눈 밖에 나면 바로 짐을 싸야 하고 사고가 나면 책임도 져야 한다. 의원은 4년 임기가 보장되지만 장관 평균 임기는 1년 남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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