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또 건드린 ‘청년 공정’

1 month ago 19

2021년 4·7 재·보선 때 집권당이던 민주당은 승부처였던 서울·부산 시장 선거에서 졌다. 조국 이슈와 부동산 문제로 민주당을 지지하던 청년이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 30대 당대표가 이끄는 야당에 대한 위기감이 커졌다. 뽑아 든 카드가 25세 청와대 1급 청년비서관 발탁이다. 문재인 청와대는 “청년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청년 반응이 뜻밖이었다. 동년배의 고위직 임명에 ‘낙하산’이라며 “민주당 활동 말고 한 게 뭐가 있냐”고 반발했다.

▶2020년 문 정부가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19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려고 했다. “비정규직을 차별하지 않겠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이 박수 칠 줄 알았지만 반대였다. “그렇게 정규직이 될 수 있다면 밤잠 안 자고 노력해 정규직에 간 사람은 무엇이냐”고 했다. ‘공정’을 보는 눈이 다른 것이다. 정부가 평창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만들었을 때도 “다시 못 얻을 젊은 선수의 올림픽 기회를 정치적 목적 때문에 희생시켰다”는 비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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