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공무원 면접, 정장 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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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입학하던 시점에 교복 자율화가 시행됐다. 한 해 앞서 실시한 두발 자율화에는 다들 환호했지만, 교복 문제엔 의견이 갈렸다. 특히 부모들의 걱정이 컸다. 옷값 부담 줄이고 자율성 높이겠다는 정부 취지와 달리, 매일 아침 뭘 입혀 보내느냐는 고민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아이들 사이의 빈부 격차가 옷차림으로 노출될 것이라는 우려도 뒤따랐다.

▶인사혁신처가 10월부터는 국가공무원 면접시험 볼 때 “남녀 모두 정장 착용을 피하라”는 공고를 냈다.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편안한 면접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단순히 권고 수준이 아니다. 넥타이와 정장 구두는 아예 금지했다. 만약 입고 오면 넥타이는 풀게 하고, 정장 구두는 덧신을 씌우겠다고 한다. 권장과 자제 복장도 구체적이다. 셔츠와 니트, 슬랙스나 청바지는 괜찮지만, 운동복과 반바지, 하이힐이나 실내화는 참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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