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수학자 페르마는 책 모퉁이에 “경이로운 증명법을 발견했지만 여백이 좁아 적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 우리가 잘 아는 피타고라스 정리를 살짝 비틀어 던진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다. 이 짧은 정리 하나를 풀기 위해 인류 최고 지성들은 350년 넘게 절망을 거듭했고, 1994년 영국의 와일스 교수가 7년간의 연구 끝에 증명했다. 수학 난제를 푼다는 것은 단순한 계산이 아니라 인간 고유의 깊은 사고력을 짜내는 일이다.
▶최근 이 성역이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미 코네티컷대 이규환 교수 연구팀은 40년 난제 ‘M23’을 AI와 협업해 단 두 달 만에 해결했다. 90년 동안 미해결 과제이던 ‘나비에-스토크스 문제’마저 차세대 AI가 88시간 만에 해법을 내놓았다. 데이터를 확률적으로 조합해 그럴싸하게 흉내만 낸다는 ‘확률적 앵무새’란 비판은 쏙 들어갔다. 수학계에선 “AI와 협업했는지 구별하기 힘들어 2030년이면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상’이 사라질지 모른다”고 우려할 정도다.

3 weeks ago
16
![[부음] 윤문정(코리아헤럴드 대리)씨 조부상](https://img.etnews.com/2017/img/facebookblank.png)
![[ET톡] 롯데하이마트의 반격](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6/08/news-p.v1.20230608.7ecb89db1b6449f8be98c35785ea5d60_P3.jpg)
![서명은 설명을 대신할 수 없다[유소영의 의료×사회]](https://www.edaily.co.kr/profile_edaily_512.png)
![[뉴스 저격] 내전·쿠데타·극단주의… ‘아랍의 겨울’은 끝나지 않았다](https://www.chosun.com/resizer/v2/VF75MYUQKRCRPCELCMRYUTT43Y.jpg?auth=a62b8ede50444c733743ecd8c24a4f46910f6ffcfc5d638de6d871720b96d5ad&smart=true&width=961&height=1070)
![[사설] 2년째 대법원장 모욕·협박, 민주주의 흔드는 민주당 정권](https://www.chosun.com/resizer/v2/5AGZXAG2CRDBFB6RE2JQ47TFFM.jpg?auth=8597160509e8a4e0e246c4502df4b3a1a7e2a64c4eecdabecf5c58131ca696e2&smart=true&width=1920&height=1080)
![[팔면봉] 李 대통령 “검찰,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인 것처럼 함부로 행사”. 외](https://it.peoplentools.com/site/assets/img/broken.gif)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