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대만노조, 창사 최대 보상안 거부 "영업익 15%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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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최대 보상안에도 노조 거부 "일회성 아닌 이익공유제 도입해야" 삼성·SK하이닉스 사례 비교…파업 가능성도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대만 직원들에게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보상안을 내놨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했다.일회성 보너스 대신 회사 영업이익의 15%를 직원들에게 나누는 장기적인 이익공유 제도를 마련하라는 요구다.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대만 타오위안 사업장. [사진=마이크론테크놀로지]1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론 대만 노조는 회사가 지난주 발표한 직원 보상안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새로운 이익공유 제도를 요구하고 있다.마이크론은 지난 11일 대만 직원들에게 2026회계연도 실적에 따른 대규모 보상안을 발표했다. 대상 직원에게 100만대만달러(약 4600만원)의 일회성 현금 보너스를 지급한다.각종 보상을 합치면 생산직 직원이 받는 전체 현금 보상은 월급의 35~68개월분에 해당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하지만 노조는 보상 규모보다 지급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실적이 좋을 때 회사가 일회성으로 지급액을 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과 연동해 직원 몫을 정하는 제도를 만들라는 것이다.노조는 마이크론의 글로벌 영업이익 가운데 15%를 직원 보너스 재원으로 배정하고 분기마다 지급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경쟁사들이 이익과 연동해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식도 비교 사례로 제시했다.노조는 회사가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마이크론 대만 직원 약 1만5000명 가운데 타오위안과 타이중 지역 노조 가입률은 80%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노사는 오는 18일과 21일 추가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회사가 구체적인 이익공유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파업 찬반투표를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대만은 마이크론의 주요 D램 생산거점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향후 노사협상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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