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거 장현석, 다저스 유망주 17위…"2선발 성장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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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엄형찬은 팀 내 29위…전 구단 전체 1위는 사사키 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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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는 장현석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장현석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윤형준 트레이닝센터에서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 2024.12.19 cy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거 장현석이 팀 내 유망주 순위 17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팀의 팀별 유망주 순위를 발표하면서 오른손 투수 장현석을 다저스 17위, 팀 내 투수 중에선 7위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장현석은 202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14로 부진했지만, 마지막 7경기에선 평균자책점 1.47의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첫 시즌 상대한 타자들의 41%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 부문 최고 수준의 기록을 찍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장현석은 193㎝의 큰 키를 바탕으로 시속 151~155㎞의 빠른 직구를 던지고, 최고 159㎞까지 기록한다"면서 "변화구로는 슬라이더를 많이 쓰고 체인지업도 좋다"고 소개했다.

다만 "지난해 36⅔이닝 동안 27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 문제를 드러냈다"고 지적한 뒤 "다저스 구단은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제구력과 커맨드를 다듬으면 장차 2선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망주 포수인 엄형찬은 팀 내 29위를 기록했다. 팀 내 포수 중엔 4위다.

그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와 싱글 A에서 타율 0.244, 8홈런, 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8의 성적을 냈다.

일본 출신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는 다저스 1위는 물론 30개 구단 유망주 전체 1위에 올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 대표팀을 괴롭혔던 대만 왼손 투수 린여우민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망주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 투수 중에선 2위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6일 10시4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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