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로봇 전문기업 리브스메드가 지난 23일부터 열린 제58차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학술대회 및 제16회 국제심포지엄(KSERS 2026)에서 독자 원천기술로 완성한 전 제품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장선 핸드헬드 수술기구부터 차세대 수술 로봇 '스타크(STARK™)' 등을 선보였다.
이번 KSERS 2026에서 공개되는 리브스메드의 제품 로드맵은 전 세계 50여 개국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과 고급형 혈관봉합기 '아티씰(ArtiSeal™)'이다. 이어 출시를 앞둔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ArtiStapler™)'와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LivsCam™)'도 공개됐다. 수술 로봇 '스타크'도 현장에 나왔다.
로드맵의 중심에는 상·하·좌·우 90도 관절 구동이 가능한 리브스메드의 '독자 다관절 원천기술'이 있다. 이 기술은 핸드헬드형 수술기구부터 수술 로봇까지 전 제품을 관통하는 핵심 축으로 작용하며, 전 라인업이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이어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게 리브스메드의 설명이다.
학술 세션에서는 세계 석학들이 스타크를 조명했다. 학술대회 첫날 기조 연설 무대에서 율룬 왕 박사는 로봇 수술 30년 진화에 대해 발표하며 미래 수술의 핵심 방향성으로 소바토(Sovato)와 스타크가 함께 성공시킨 3000km 원격 수술 사례를 직접 소개헀다.
심포지엄 세션에서는 복강경·로봇 수술 분야 전문의인 양희 우 미국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 암 센터 교수가 스타크 로봇을 주제로 발표했다. 다관절 기술과 콤팩트한 구조, 비용 효율성, 원격 수술 가능성이 로봇 수술의 도입 장벽을 낮추고 수술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나갈지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외과 전문의들과 공유했다.
스타크는 내달 26일 언베일링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리브스메드의 독자 원천기술이 수술 로봇으로 집약된 스타크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리브스메드 관계자는 "아티센셜로 시작한 기술 혁신이 고급형 기구 전 라인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그 연장선에서 준비한 스타크가 미래 수술 환경에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지 내달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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