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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에서 뛰던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28)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는다.
영국 BBC는 리버풀이 뮌헨과 디아스 이적에 합의했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7천500만유로(약 1천217억원)라고 BBC는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곧바로 이적 공식 발표가 날 거로 보인다.
디아스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일본 도쿄에 머무는 리버풀 선수단을 곧 떠나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디아스 영입으로 뮌헨은 부상으로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된 자말 무시알라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무시알라는 이달 끝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에서 종아리뼈가 골절되고 발목이 탈구되는 큰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르는 신세가 됐다.
콜롬비아 출신의 디아스는 2022년 1월 리버풀에 입단해 공식전 148경기에 나서 41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엔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성공률 18.3%의 득점포로 13골을 폭발하며 리버풀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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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 이적은 리버풀이 공격진을 대폭 강화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리버풀은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존재감을 뽐내던 공격 자원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EPL 2연패를 향해 열을 올리고 있다.
2023-2024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에 기여한 플로리안 비르츠, 지난 시즌 15골 8도움을 올리며 프랑크푸르트를 분데스리가 3위로 이끈 위고 에키티케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은 여기에 뉴캐슬의 대형 골잡이 알렉산더 이사크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리버풀이 올여름 선수 이적료로 쓴 금액은 2억6천900만 파운드(4천9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값이 1억 파운드는 능히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이사크 영입에 성공한다면, 이 액수는 4억여 파운드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존 공격수를 일부 정리해야 하는 리버풀과 무시알라 대신 왼쪽에서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검증된 공격수를 물색하던 뮌헨의 바람이 맞아떨어졌다.
뮌헨에서는 한국 국가대표 김민재가 2023년부터 활약하고 있다.
a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28일 09시42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