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카리 웹 제쳤다…LPGA 역대 상금 순위 2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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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소렌스탐과 격차는 198만달러…올 시즌 안에 역전할까

이미지 확대 우승 트로피 든 리디아 고

우승 트로피 든 리디아 고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여자프로골프의 전설 카리 웹(호주)을 제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대 상금 순위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천7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해 상금 36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통산 2천23만5천105달러의 상금을 받은 리디아 고는 이를 2천59만5천105달러로 늘리면서 웹(2천29만3천617달러)을 끌어내리고 이 부문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으로 총 2천258만3천693달러를 벌었다.

리디아 고와 소렌스탐의 격차는 198만8천588달러로 좁혀졌다.

1997년생인 리디아 고의 나이를 고려하면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

이미지 확대 축하받는 리디아 고(가운데)

축하받는 리디아 고(가운데)

[AFP=연합뉴스]

이르면 올 시즌 안으로 통산 1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에만 320만1천289달러를 상금으로 벌었다.

리디아 고는 경쟁 선수들보다 훨씬 적은 경기 수로 많은 상금을 벌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냈다.

그는 이번 대회까지 LPGA 248개 대회에 출전했다. 웹(497개)의 절반 수준이며, 소렌스탐(307개)보다도 훨씬 적다.

LPGA 역대 개인 상금 순위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 한국 선수는 박인비다.

박인비는 총 305개 대회에 출전해 1천826만2천344달러를 벌었다. 소렌스탐, 리디아 고, 웹, 크리스티 커에 이은 5위를 달리고 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2일 16시4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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