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 2025'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열려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는 국내 다양한 산업용 로봇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기술의 향연이었다.
AW 2025는 지난 1990년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로 35회차를 맞이한 국내 최대 산업 자동화(FA) 축제다.
![테슬로 부스에서 장갑을 착용한 한 직원이 테크맨 로봇과 결합한 테솔로 그리퍼를 원격으로 조종해 종이컵을 겹겹이 쌓는 '픽앤 플레이스'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6d2d707c13373.gif)
전시장은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 스마트공장엑스포(Smart Factory Expo),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 등 세 가지 주요 전시 테마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클라우드 컴퓨팅, 로봇 등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주목하는 신기술이 한자리에 펼쳐졌다.
전시장에는 인간의 손에 준하는 감각적이고,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로봇 핸드' 기술을 선보인 업체들도 있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로봇부품 전문업체 테솔로의 '테솔로 그리퍼'였다. 장갑을 착용한 한 직원은 테크맨 로봇과 결합한 테솔로 그리퍼를 원격으로 조종해 종이컵을 겹겹이 쌓는 '픽앤 플레이스'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테슬로 부스에서 장갑을 착용한 한 직원이 테크맨 로봇과 결합한 테솔로 그리퍼를 원격으로 조종해 종이컵을 겹겹이 쌓는 '픽앤 플레이스'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345aa11987670.jpg)
5개의 손가락으로 구성된 테솔로 그리퍼는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부품을 정밀하게 집고 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날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힘 센서를 탑재한 '인간형 로봇 핸드'를 공개했다. 에이딘로보틱스 이재현 연구원은 착용한 장갑으로 로봇 팔을 원격으로 구동해 방문객과 악수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종류의 물체에 적절한 파지동작(파워 3지점, 핀치 등)이 가능하며, 힘센서의 결합으로 과일 등 손상이 쉬운 물체를 핸들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선명 에이딘로보틱스 연구개발팀 팀장은 "매출은 보통 센서류나 모듈에서 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후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제공할 만한 요소가 있는 오브판을 소형화해서 핸드 라인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테슬로 부스에서 장갑을 착용한 한 직원이 테크맨 로봇과 결합한 테솔로 그리퍼를 원격으로 조종해 종이컵을 겹겹이 쌓는 '픽앤 플레이스'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4d2e9c479e8ff.jpg)
원익로보틱스는 자사 제품인 알레그로 핸드 V5(Allegro Hand V5)모델을 선보였다.
양수훈 원익로보틱스 직원은 "각 관절마다 16개의 모터를 일일이 달아서 (관절을) 제어해 구동시키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며 "압력 센서 값을 입력해 압력 값을 유지하면서 힘을 주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현재 대학교 혹은 대학원, 대기업 기술연구소에서 주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