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연장서 뉴욕 잡고 8연승…제임스·돈치치 63점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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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로고 샷' 등 3점포 7방…골든스테이트는 브루클린에 2점 차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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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뉴욕 닉스와 연장 접전에서 승리하고 8연승을 내달렸다.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뉴욕에 113-109로 이겼다.

서부 콘퍼런스 2위 레이커스와 동부 3위 뉴욕의 팽팽한 승부를 다 담아내기에 48분은 부족했다.

레이커스가 4쿼터 종료 1분여에 르브론 제임스와 게이브 빈센트의 연속 3점으로 99-96으로 앞서나가자 뉴욕의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 레이업 득점에 이은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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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브런슨

[AFP=연합뉴스]

브런슨의 활약은 연장전에서도 빛났다. 레이커스의 루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달아나자 이번에도 브런슨이 원맨쇼를 펼쳐 보이며 뉴욕의 추격에 앞장섰다.

그러나 1차 연장 종료 1분 20여초를 남기고 브런슨이 착지하다가 리브스의 발에 걸려 오른 발목이 심하게 꺾였다.

브런슨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107-107을 만든 뒤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상대 에이스의 낙마로 유리해진 레이커스는 막판 제임스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매조졌다.

제임스와 돈치치가 63점을 합작하며 레이커스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제임스는 31점 12리바운드, 돈치치는 32점 12어시스트를 올렸다.

브런슨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9점을 넣고 어시스트를 10개나 뿌렸으나 끝내 웃지 못했다.

3위(40승 22패) 덴버 너기츠와 순위 싸움이 치열한 레이커스는 서부 2위(40승 21패)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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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

[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슛 도사' 스테픈 커리를 앞세워 브루클린 네츠 원정에서 121-119로 이겼다.

커리는 3점 7개를 포함해 40점이나 올리며 펄펄 날았다.

특히 전반 종료 직전 넣은 '로고 샷' 3점이 백미였다.

커리는 2쿼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리기 0.03초 전 브루클린의 로고가 그려진 센터서클에서 슛을 쏴 림에 적중시켰다.

그는 득점을 확신한 듯 슛을 던지자마자 라커룸 쪽으로 달려갔다.

[7일 NBA 전적]

시카고 125-123 뉴올리언스

골든스테이트 121-119 브루클린

보스턴 123-105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124-118 인디애나

휴스턴 109-97 뉴올리언스

LA 레이커스 113-109 뉴욕

a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7일 15시4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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