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V리그서 뛴 외국인 남자 3명·여자 5명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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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5월 5∼10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025 KOVO 남녀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한다.
KOVO는 29일 외국인 트라이아웃에 참여하는 남녀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총 135명의 남자 선수와 72명의 여자 선수가 트라이아웃을 신청했고, 각 구단 평가에서 상위 40명에 오른 초청 선수와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뛴 선수들이 트라이아웃에 참여한다.
불참을 통보한 선수가 있어서, 남자부는 초청 선수 39명과 지난 시즌에 뛴 3명을 합쳐 42명이 트라이아웃 현장에 온다.
여자부에서는 초청 선수 37명과 다시 도전장을 내민 '경력직' 5명 등 42명이 트라이아웃에 나선다.
여자부 지젤 실바는 GS칼텍스와 이미 재계약했다.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전 흥국생명),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전 현대건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전 IBK기업은행),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전 도로공사),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전 페퍼저축은행)는 재계약 또는 V리그 다른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뛴 남자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전 현대캐피탈)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전 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전 KB손해보험)도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냈다.
2024-2025시즌에 V리그서 뛰었던 선수들의 우선 지명권은 원소속 구단이 보유했다.
재계약을 원하는 구단은 현지시간으로 5월 8일 오후 6시까지 계약서를 KOVO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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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29일 제주스포츠과학센터에서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 쿼터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들이 신체 능력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다. 2024.4.29 atoz@yna.co.kr
남자부 초청 선수 중에서는 일본 1부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 소속의 키 206㎝ 아포짓 스파이커 섀런 베넌 에번스(캐나다), 브라질과 일본리그를 경험한 207㎝의 아포짓 하파엘 아라우조(브라질), 불가리아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데니슬라브 발다로프, 쿠바리그 최우수 아웃사이드 히터로 뽑힌 야세르 라미레스 등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뛰다가 다쳐서 낙마한 마이클 아히(네덜란드), 루이스 엘리안(쿠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이탈리아), 마테이 콕(슬로베니아)과 링컨 윌리엄스(호주), 마테우스 로드리게스(브라질), 토머스 에드가(이상 호주) 등 V리그를 경험한 남자 선수들도 재취업을 노린다.
지난 시즌 독일 1부리그에서 활약한 190㎝의 아웃사이드 히터 빅토리아 데미도바(러시아)와 2021 발칸 챔피언십 U-19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된 193㎝의 반야 사비치(세르비아), 2024-2025 루마니아 수퍼컵 최우수선수(MVP) 이우나 자도로즈나이(루마니아) 등이 여자부 구단이 주목하는 새 얼굴이다.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 달리 산타나(푸에르토리코), '빅유닛' 랜디 존슨의 딸 윌로우 존슨(미국),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 등 V리그를 누빈 여자 선수들도 한국 무대 재입성을 희망한다.
남자부 외국인 신규 선수 연봉은 40만달러다. 2년 차 이상은 55만달러를 받는다.
여자부 외국인 선수는 1년 차 25만달러를 받고, 2년 차부터 30만달러를 수령한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29일 10시23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