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에서 조력자로…유도 이현지·김하윤 나고야 AG 우승 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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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우승자 김하윤, 개인전 출전하는 이현지에게 '경험 전수'"경쟁 통해 함께 성장…LA 올림픽 선발전은 내가 이길 것" 이미지 확대 파이팅 외치는 이현지(왼쪽)와 김하윤 (진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도 여자 대표팀 최중량급 이현지(왼쪽)와 김하윤이 9일 충북 진천선수촌 훈련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6.9.9. cycle@yna.co.kr (진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계 정상을 다투는 라이벌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돕는 조력자로 나섰다. 유도 여자 78㎏ 이상급 국가대표 김하윤(안산시청)과 이현지(용인대) 이야기다. 김하윤과 이현지는 9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개인전 및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선수는 여자 78㎏ 이상급 최정상 자리를 두고 겨루는 경쟁자다. 김하윤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했고,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최근 '샛별' 이현지(용인대)가 판도를 바꿨다. 남녕고 재학 시절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이현지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김하윤의 최대 적수로 성장했다. 두 선수는 주요 대회 메달 길목마다 만났다. 작년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김하윤이 준준결승에서 이현지를 꺾은 뒤 우승했고, 작년 12월 도쿄 그랜드슬램에선 이현지가 결승에서 김하윤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올해 3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이현지가 김하윤을 꺾으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현지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 김하윤은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 이미지 확대 결승에서 맞붙은 이현지와 김하윤 (서울=연합뉴스) 이현지와 김하윤(왼쪽)이 7일 일본 도쿄 체육관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도쿄 그랜드슬램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힘겨루기하고 있다. 2025.12.7 [IJF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photo@yna.co.kr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훈련장에서 만난 두 선수에게서는 라이벌 사이의 긴장감을 찾기 어려웠다. 마치 친자매처럼 꼭 붙어 다니며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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