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 보는 주부들 대체 얼마나 많길래…깜짝 놀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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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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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TV 홈쇼핑에서 불티나게 팔리던 디지털·가전 수요가 모바일 기반의 라이브커머스로 이동하고 있다. 홈쇼핑을 통한 디지털·가전 거래액이 뒷걸음질친 반면 라이브커머스에선 오히려 이 제품군이 최대 매출을 올리는 '효자템'으로 떠올랐다.

15일 라이브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라방바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4조7000억원으로 파악됐다. 3조5000억원으로 추산됐던 전년(2024년)보다 35%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라방바 데이터랩이 모니터링한 주요 플랫폼 전체 매출(1조7796억원)을 중심으로 보면 디지털·가전 매출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플랫폼 라이브커머스에서 발생한 지난해 연간 디지털·가전 매출은 7069억원으로 전년 대비 65.9%(2808억원) 증가했다.

매출이 높은 최상위 제품군으로는 주방가전이 꼽혔다. 지난해 주방가전 매출은 1523억원으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생활가전 1318억원, 계절가전 722억원, 노트북 668억원, 태블릿PC 363억원 순이었다.

TV 홈쇼핑에선 정반대 양상이 포착됐다.

지난달 TV 홈쇼핑을 통한 디지털·가전 매출은 737억원에 그쳤다. 전체 홈쇼핑 매출(1조3550억원) 가운데 5.4%에 머물렀다. 1월은 계절가전 비수기인 데다 연말 대형 할인 행사 이후 '소비 피로감'이 쌓인 여파로 풀이된다.

이 같은 요인을 감안해도 TV 홈쇼핑 기반의 디지털·가전 매출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매출을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할 경우 27.4% 줄었다. TV 홈쇼핑 방송 한 건당 창출되는 매출도 평균 3247만원으로 13.4% 감소했다. 라방바 데이터랩이 집계하는 TV 홈쇼핑 제품군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쇠퇴한 것이다.

업계 일각에선 홈쇼핑 대표 강세 품목이던 디지털·가전의 주력 채널이 라이브커머스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모바일을 활용한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와도 무관하지 않다. 라이브커머스는 모바일 기반으로 하는 판매 채널이라서다.

국가데이터처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7991억원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6.2%, 1조1002억원 증가했다. 2024년 기준으로는 연간 거래액 198조3395억원 중 컴퓨터·주변기기, 가전·전자, 통신기기 등의 제품이 20조6101억원을 차지했다.

라방바는 "스마트 가전 수요 폭발과 계절가전 특수로 (디지털·가전의 라이브커머스) 시장 지배력이 확대됐고 주방가전과 생활가전이 각각 1500억원, 1300억원을 돌파했다"며 "(라이브커머스 내) 주방가전, 생활가전의 폭발적 성장은 스마트 홈 트렌드와 프리미엄 가전 수요 증가를 반영하는데 특히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고가 제품들이 라이브커머스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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