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로프 33점' OK, 아히 45점 삼성화재에 극적인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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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세트 잃고 세 세트 잡아 3연승…아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이미지 확대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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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최하위 삼성화재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OK저축은행은 17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33점을 뽑은 외국인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를 앞세워 삼성화재에 세트 점수 3-2(25-27 23-25 25-18 25-22 17-15)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3연승 휘파람을 불며 시즌 12승 11패(승점 35)를 기록, 4위 한국전력과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세트 득실률에서 뒤져 5위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은 또 삼성화재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3승 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차지환(13점)과 전광인, 박창성(이상 12점), 아시아쿼터 선수 트렌트 오데이(11점·등록명 오데이)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져 시즌 5승18패(승점 15)가 됐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를 앞세워 1, 2세트를 가져갔다.

이미지 확대 공격하는 삼성화재의 미힐 아히(왼쪽)

공격하는 삼성화재의 미힐 아히(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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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히는 1세트 25-25에서 대각선 강타와 다이렉트킬로 연속 득점해 세트를 끝냈고, 2세트 24-23에서도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앞선 경기에서 2위 대한항공과 1위 현대캐피탈을 잇달아 꺾는 '코트 반란'을 일으켰던 OK저축은행이 거센 반격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OK저축은행은 3세트 들어 삼각편대 디미트로프-전광인-차지환의 화끈한 공격과 미들블로커 오데이의 속공을 앞세워 25-18로 여유 있게 이겼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4세트 박창성의 블로킹으로 시작으로 3연속 득점하며 18-15로 앞섰고, 24-22에서 전광인의 직선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해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

OK저축은행은 5세트 듀스 접전에서도 뒷심을 발휘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13-13에서 디미트로프의 대각선 강타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OK저축은행은 상대팀 손현종의 블로킹에 실점해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상대 팀 노재욱의 오버네트 범실을 주장하며 강하게 항의하던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고 세트 퇴장당했다.

OK저축은행 선수들이 신영철 감독의 퇴장 악재를 딛고 강한 집중력으로 세트를 끝냈다.

15-15에서 박창성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OK저축은행은 곧이어 디미트로프가 호쾌한 후위공격으로 역전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디미트로프는 5세트 6득점에 성공률 75%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역전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삼성화재의 아히는 45점을 폭발,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세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기록(40점)을 갈아치웠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17일 17시1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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