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와 부키리치
정관장이 뒷심을 발휘하며 풀 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물리치고,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승점 1이 부족해 2위 탈환에는 실패했습니다.
정관장은 오늘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벌인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대 2로 이겼습니다.
V리그는 세트 스코어 3대 0 또는 3대 1로 이기면 승점 3, 3대 2로 승리하면 승점 2를 얻습니다.
3위 정관장(승점 55·20승 8패)은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면 2위 현대건설(승점 56·18승 10패)과 승점이 같아지고, 승수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승점을 2만 얻어 현대건설에 이은 3위에 머물렀습니다.
2위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뒷심은 발휘했습니다.
정관장은 4, 5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지난 시즌 3라운드에서 시작한 한국도로공사전 연승을 9경기로 늘렸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1∼5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이날도 정관장이 자랑하는 듀오 반야 부키리치(26점·부키리치), 메가왓티 퍼티위(25점·등록명 메가)의 측면 공격은 뜨거웠습니다.
반면 미들 블로커 박은진(7점·공격 성공률 37.50%)과 정호영(6점·25.00%)의 속공은 통하지 않았습니다.
단조로운 공격 탓에 고전했지만, 승리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정관장은 5세트 10대 11에서 상대 외국인 공격수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의 서브 범실로 동점을 만들고, 강소휘를 노린 정호영의 변화무쌍한 서브가 통해 12대 11로 역전했습니다.
니콜로바의 백어택은 범실이 됐고, 한국도로공사 아시아쿼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의 퀵 오픈을 메가가 블로킹했습니다.
메가는 14대 11에서 강력한 오픈 공격을 꽂아 넣으면서 경기를 끝냈습니다.
정관장은 가장 중요한 5세트 마지막에 연속 5득점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