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직원 인사 마무리…사무총장은 내주 인선할 듯

1 week ago 3

국제교류부 등 국제본부 강화…본관-진천선수촌간 대폭 인사 교류

이미지 확대 대한체육회가 입주한 올림픽회관 건물 전경

대한체육회가 입주한 올림픽회관 건물 전경

[이동칠 촬영]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체육회 혁신과 변화를 이끌 조직 개편과 간부급 인사를 발표한 데 이어 능력 중심의 실무자 배치로 인적 개편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는 6일 부장급 아래 직원들에 대한 정기 인사를 10일 자로 단행했다.

직제 개편안 확정과 부장급 이상 인사에 이어 마지막 조각을 맞춘 것이다.

전보 인사 대상은 총 124명으로 큰 폭이다.

이번 직원 인사에서 눈에 띄는 건 국제교류부를 포함한 국제본부 강화다.

국제교류부에는 앞서 40대 초반의 박민호 부장을 임명한 데 이어 외국어 소통 능력을 갖춘 젊은 인재들을 수혈했다.

최근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된 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수가 1명으로 줄면서 약화한 한국 스포츠 외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다.

아울러 체육회 서울 본관과 진천선수촌간 인적 교류도 대폭 확대했다.

선수촌에 꿈나무육성부와 선수지도자지원부를 신설한 데 따른 것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회장 공약 사항이던 글로벌 중심 K-스포츠를 추진하는 한편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와 차세대 글로벌 스포츠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아울러 학생 선수 지원 강화와 선수·지도자 권익 보호, 꿈나무 육성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사무총장과 선수촌장 선임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진천선수촌장 후보로는 작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 집행위원장을 맡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김택수 전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이 유력한 가운데 사무총장 인선도 막바지 단계다.

사무총장은 행정에 깊숙이 관여하기보다는 회장 업무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내주 정도 새 사무총장 내정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유승민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 사무총장 후보를 확정한 뒤 이달 말 체육회 이사회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6일 18시31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