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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대 서문 일원에 파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오상욱 선수의 이름을 딴 '오상욱 거리'가 조성된다.
대전 동구는 22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주소정보위원회를 열고, '오상욱 거리' 명예도로명 부여에 대한 심의·의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상욱 거리' 도로명 사업은 대전대를 졸업하고 아시아 펜싱선수 최초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오상욱 선수의 업적과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기념하고,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계획수립 및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대전대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대전대 동문·서문·남문 등 3개 지역에 대한 의견 수렴 및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2월 27일에는 오상욱 선수와 명예도로명 부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명예 예비 도로명 공고를 통해 홈페이지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추가 의견 수렴도 병행했다.
구는 유동 인구가 많고 상권이 활발한 대전대 서문 대학로 일원이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 용운동 757-1번지부터 759번지까지 총연장 900m 구간을 오상욱 거리로 설정했다.
구는 관광객의 접근성과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양방향에 명예도로 명판과 안내판을 설치, 안내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오상욱 선수의 뛰어난 성과와 지역사회에 전한 선한 영향력이 하나의 상징 공간으로 남게 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지역 대표 문화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22일 15시23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