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이 핵심 사업부인 호흡기 질환부문 매출 부진에도 안정적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이 성장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대원제약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581억원으로 전년 동기(1578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올해 1분기엔 전년 대비 독감 등 호흡기 질환자가 크게 줄면서 실적 구조에도 영향을 줬다. 실제 올해 1분기 기침약 '코대원포르테/에스'의 매출은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275억원 대비 41.5% 감소했다.
종합감기약 '콜대원/키즈' 매출은 117억원으로 전년(86억원) 대비 늘었지만 진통제 '펠루비/CR/에스' 매출은 114억원으로 전년(138억원) 대비 감소했다.
이런 환경 변화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매출을 유지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대원헬스가 안착하면서다.
다만 신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4% 줄었다. 업체 측은 신사업 확대와 미래 성장을 위한 일시적 비용 증가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렸다. 경상개발비는 68억원으로 전년 동기(51억원) 대비 31.7% 증가했다.
업체 관계자는 "투자 확대를 통해 확보된 자원으로 R&D와 신규 시장 개척에 집중해 내실 있는 중장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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