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DHU소상공인디지털전환지원센터가 최근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을 개강하고, 국내 플랫폼 입점 교육을 개최하는 등 상반기 특화 교육에 본격 착수했다.
국내 플랫폼 입점 교육은 온라인 플랫폼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상세페이지 제작 실습 강의가 진행됐다. 교육에는 50여 명이 신청했으며, 온라인 마케팅 전략, AI 이커머스 활용, 라이브커머스 실전 교육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수강생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상반기 교육 과정은 실무 중심 특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화장품 A~Z 특화반(5월9일~5월30일)은 화장품 산업에 관심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품 기획과 디지털 마케팅, 라이브커머스 등 맞춤형 교육이 제공된다.
해외시장 진출반(5월21일~6월18일)은 온라인 마켓 분석, 온라인 마켓 판매 등 실습 위주 교육으로 구성됐다. 국내 플랫폼 입점반(포항 지역 팝업 교육, 5월28일~6월18일)은 온라인 마케팅 전략, 상세페이지 제작 등 국내 주요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며, 디지털 전환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우수 수료자를 선발해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및 심화 특강을 진행하고, 상세페이지 제작·라이브커머스·SNS홍보 마케팅도 지원한다.
앞서 지난 9일에는 포항시 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2025년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포항지역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비전과 운영 방향, 참여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이번 설명회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과 정부 지원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선미 대구한의대학교 DHU소상공인디지털전환지원센터장은 “이번 교육과 설명회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들이 디지털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특성화대학 사업에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선정됐다.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우수대학에 뽑혀 운영 성과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거점 교육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진출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