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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발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최근 선발 출전 기회가 줄어든 김혜성에겐 팀 내 입지를 키울 기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8-5로 승리한 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베츠에 관해 "왼쪽 발가락을 다쳤다"며 "따로 병원 치료를 받진 않을 것이며, 하루빨리 복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SPN에 따르면, 베츠는 자택에서 가구에 발을 부딪쳐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베츠는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고, 골절이 발견됐다"며 "현재 부기를 가라앉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유격수로 미겔 로하스를 내보냈고, 그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MLB닷컴은 "이날 로하스가 선발 출전했으나 토미 현수 에드먼과 김혜성도 베츠의 빈자리를 메울 대체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다저스에 입단한 뒤엔 주로 2루수를 봤고, 외야수로도 출전했다.
김혜성은 다저스의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좌·우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할 좌·우 타자를 골라 기용하는 방식)에 따라 최근 상대 팀 우완 투수가 선발 등판할 때 제한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1타수 15안타, 타율 0.366을 기록 중이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31일 16시49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