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준 9단이 농심신라면배에서 양딩신 9단에게 패했다.
한국이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에서 아쉬운 출발을 했습니다.
한국대표팀 첫 주자인 안성준 9단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2국에서 중국의 양딩신 9단에게 248수 만에 불계패했습니다.
흑을 잡은 안성준은 초반 상변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실수를 저질러 바둑이 불리해졌습니다.
중반 들어 하변 전투에서 만회할 기회가 있었지만, 초읽기에 몰린 탓에 역전에 실패했고 끝내 집 부족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중국 첫 주자 양딩신은 전날 1국에서 일본의 후쿠오카 고타로 7단을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렸습니다.
11일 열리는 3국에서는 양딩신이 일본의 위정치 9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합니다.
농심신라면배는 3연승하면 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합니다.
이날 오전 열린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어최강전 2국에서는 한국의 첫 주자 김영삼 9단이 중국 차오다위안 9단에게 124수 만에 시간승을 거뒀습니다.
백을 잡은 김 9단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행마로 반상을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불리해진 차오다위안은 고심을 거듭하다 착수 시간을 놓치면서 승부가 결정됐습니다.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김 9단은 11일 열리는 3국에서 일본의 두 번째 주자 유키 사토시 9단과 대국합니다.
농심신라면배 우승 상금은 5억 원이고 백산수배 우승 상금은 1억 8천만 원입니다.
2위와 3위 팀은 상금이 없습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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