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실적 개선…RF·세븐나이츠 '쌍끌이 흥행' 통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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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비 영업익 '두배'…"외형·수익성 동반성장"
하반기 신작 7종 '기대'…"속도감 있게 집중"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넷마블이 2분기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RF온라인 넥스트'의 쌍끌이 흥행으로 1분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넷마블은 하반기 '뱀피르'를 비롯한 7개의 신작을 더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사진=넷마블]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7일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영업이익 1011억원, 당기순이익 1602억원, 매출 717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1.3%·8.2% 감소했지만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1분기보다 103.4%, 99.8% 늘었다.

분기 실적 상승에는 지난 3월 출시한 RF온라인 넥스트, 5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흥행이 영향을 미쳤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두 게임의 연이은 흥행과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했다"며 "하반기 예정된 글로벌 신작을 통해서도 상반기 대비 더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오는 26일 MMORPG 신작 '뱀피르'를 시작으로 △킹 오브 파이터 AFK △스톤에이지: 펫월드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OVERDRIVE 등 7종의 신작을 연이어 선보인다.

김병규 대표는 "하반기 7개의 신작과 3개의 게임 권역 확장을 예상하고 있다. 출시 딜레이가 없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다른 어떤 게임사보다 속도감 있게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출시 지속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사진=넷마블]2025 2분기 기준 넷마블 게임 매출 비중. [사진=넷마블]

RF온라인 넥스트나 세븐나이츠 리버스 성장이 최근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MMORPG가 대한민국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일정 부분 영향을 받는 특성이 있을 수 있다"며 "업데이트를 준비하면서 4분기 대만·홍콩·마카오·일본으로 권역 확장을 노려 보다 견고한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넷마블이 하이브 지분을 정리하면서 맺은 주가수익스왑(PRS) 계약 등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 하이브와의 PRS 계약이 조금 더 유의미하게 실적에 반영됐다"며 "분기별로 하이브와 코웨이에서 발생하는 지분법 이익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도 CFO는 구로 사옥 '지타워' 매각을 통한 자산유동화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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