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위원회 출범⋯7차례 활동 내역 담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지난 1년 여 간의 활동 내역을 담은 2차 활동 보고서를 2일 공개했다.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2507255edc222c.jpg)
위원회는 역동적인 디지털 환경에 맞춰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 9월 출범했다. 지난 1년간 정기회의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고도화되며 빠르고 다층적으로 변화하는 플랫폼 산업 환경 속 실효성 있는 자율규제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는 이용자보호·자율규제 이행현황 점검 관점에서의 AI 안전성 관리 논의를 포함해 7차례의 활동 내역이 담겼다. 세부적으로는 △AI 안전성 체계 정립 △커머스(쇼핑) 플랫폼 정산 주기 등 판매자·이용자 보호 조치 △중소사업자(SME)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비즈니스 스쿨 △다크패턴 개선 △SME와 창작자 대상 상생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 2.0' △고객센터 개선 △안전한 인터넷 사용 환경을 위한 캠페인 등이다.
위원회는 그간의 활동을 평가한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의 노력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각 활동에 대해 세부적으로, 더 체계적인 발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두루 권고했다.
위원회는 △AI 안전성 체계 확립을 위해 책임과 관리 원칙을 보다 명확히 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노력 강화 △네이버의 정산 시스템과 이용자 우선 대응 원칙의 고도화 필요성 △판매자 혜택 강화, 글로벌 지향 콘텐츠 제작, 소비자 보호 교육 강화 등을 통한 비즈니스 스쿨의 보다 포괄적인 교육 체계 확립 필요성 등을 권고했다.
이밖에 △다양한 창작자군 지원 필요성 △보다 친화적인 고객센터 서비스 제공을 위한 AI 기술 활용·체계화 △보다 안전한 인터넷 이용 환경을 위해 외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 필요성 △다크패턴 방지를 위한 정기적 분류 체계 업데이트와 교차 검증 체계 마련 등을 권고했다. 가품 방지와 소비자 보호 활동을 분석하고 이를 점검한 연구 과제 등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권헌영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은 "플랫폼 스스로 이용자 권익 보호와 정보 전달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될 때 신뢰 받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위원회는 기술의 진보와 이용자의 권익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점검하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위기관리(RM) 대표는 "앞으로도 위원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검색부터 커머스(쇼핑), 커뮤니티까지 다양한 서비스에 걸쳐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