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용 테이프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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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 Guy가 ‘나무용 테이프’를 사려던 것은, 나무 위 집에서 체커 게임을 할 체커판 테이블을 만들기 위해서였음 아버지는 아들이 직접 직원을 찾아 물건을 묻도록 하며 쇼핑을 주도하게 했지만, 프로젝트의 전체 목적은 이해하지 못한 채 따라감 테이프에 페인트, 붓, 목재까지 구매 목록이 늘어나자 충동구매라고 여겼으나, 아들에게는 처음부터 필요한 재료를 모으는 과정이었음 테이블을 완성한 뒤에야 테이프는 나무를 붙이는 용도가 아니라 체커판 칸을 칠하기 위한 마스킹용이며, 그림도 단순한 낙서가 아닌 설계도였음을 깨달음 아버지는 아들의 계획성에 깊은 자부심을 느끼며, 변덕처럼 보였던 요구를 따라가길 잘했다고 느끼는 동시에 쉽게 묵살할 수도 있었던 프로젝트였다는 사실에 아찔해함 ‘나무용 테이프’와 테이블 그림 아내는 네 살 아들 Guy가 ‘나무용 테이프’를 사려고 주말에 아버지와 철물점에 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함 일요일 아침, Guy는 클립보드에 그린 판자와 톱, 테이블 그림을 가져옴 아버지에게 판자를 톱으로 잘라 테이블을 만들어 달라고 하고, 그 위에 사각형들을 칠할 계획이라고 말함 그림의 한 부분은 무엇인지 묻자 자신도 모르겠다고 답하고, 우선 철물점에 갈 목록을 만들러 감 아버지에게 ‘tape’의 철자를 여러 번 물어본 뒤, 직접 오려 만든 쇼핑 목록을 들고 나타남 목록에는 테이프만 적혀 있었고, 옆에는 바람자루 그림이 있었음 아들이 이끄는 Home Depot 쇼핑 아버지는 Home Depot에서 아들이 직접 쇼핑을 이끌게 하고 개입을 최소화하기로 함 재미도 있었지만, 주된 목적은 아들이 스스로 배우게 하는 것이었음 테이프가 어디 있느냐는 질문에 주황색 앞치마를 입은 직원에게 물어보라고 함 Guy는 다른 고객을 응대하며 통화하던 직원의 앞치마를 당겨 ‘나무용 테이프’를 찾음 직원은 요청을 이해하지 못해 아버지에게 도움을 구했지만, 아버지도 용도를 물어보지 않아 모른다고 답함 결국 직원은 페인트 매장으로 가는 길을 알려줬고, Guy가 아버지를 데리고 이동함 페인트 매장에서도 Guy가 직접 직원을 부르고 안내를 요청함 직원은 떨어져 따라오는 아버지에게 동행 여부를 확인함 아버지는 아들의 프로젝트라서 아들이 책임지고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고, 직원은 Guy가 ‘아빠’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서야 안심함 테이프 용도를 묻자 Guy는 “나무에 붙이려고”라고 답함 아버지는 덕트 테이프를 권했고, Guy는 집에 이미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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