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찐리뷰] 바닷물 솟구치는데 입구 막아버린 일제…183명을 수중 매장한 '조세이 탄광' 잔혹사

1 hour ago 1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속 '그날'의 이야기를, '장트리오' 장현성-장성규-장도연이 들려주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본방송을 놓친 분들을 위해, 혹은 방송을 봤지만 다시 그 내용을 곱씹고 싶은 분들을 위해 SBS연예뉴스가 한 방에 정리해 드립니다. 이번에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그날'의 이야기는, 지난 10일 방송된 '검은 뼈 - 49년 만에 전해진 부고' 편입니다. 이야기 친구로는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이자 SBS 해설위원 박태환, 가수 김종서, 배우 변요한이 출연했습니다.(리뷰는 '꼬꼬무'의 특성에 맞게, 반말 모드로 진행됩니다.) ▲ 낯선 곳에서 온 편지 때는 1991년 11월. 인천에 사는 쉰 살의 박정일 씨한테 편지 한 통이 도착해. 그런데 편지 봉투에 적힌 발신 주소를 보는 순간, 정일 씨가 고개를 갸우뚱 해. 편지는 모두 두 장이야. 한 장은 일본어, 다른 한 장은 한국어 번역본이야. 그런데 이 편지를 읽으면 읽을수록 정일 씨 머릿속이 점점 혼란스러워져. 대체 왜 그랬을까? 이게 그날의 편지 내용이야. "갑자기 편지를 드려서 놀라실 줄은 압니다. 저희는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에 사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본명을 알 수가 없어, 일본식 이름만 적어 편지를 보냅니다. 부디 억울하게 생을 마감하신 분들의 본명과, 유족분들께서 당시 사망 소식을 알게 되신 경위를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1991년 10월 28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에서 타케노부 올림 편지를 보낸 곳은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보낸 사람의 이름은 타케노부. 갑자기 일본에서 날아온 편지. 그것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낸 거야. 정일 씨는 궁금했어. 타케노부가 누구지? 그리고 내 주소는 어떻게 알았을까? 정일 씨는 놀랍고 황당하기까지 해. 그 내용도 충격적이잖아. 그런데 사실 이 편지가 정일 씨한테 오기까지, 그리고 편지를 보낸 타케노부 씨에게도 믿기 힘든 엄청난 사연이 숨어있어. 편지 내용이 어딘가 좀 묘해. 야마구치현 우베시, 돌아가신 분이라… 정일 씨는 편지를 읽고 또 읽었어. 그러다가 문득, 한 사람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어. 바로 아버지야.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없으니까. '나는 왜 아버지가 없나' 싶은 거고. 집안 주변 분들이 '너 아버지 보려면 네 얼굴 봐라' 그런 이야기 하긴 하는데. 몰라요. 사진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요." -박정일, 일본으로부터 의문의 편지를...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