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하성 선수가 어깨 부상을 털고 11개월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습니다. 탬파베이 데뷔전에서 1안타 1도루로 활약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샌디에이고 시절이던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을 당한 김하성이 탬파베이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빅리그 무대에 돌아왔습니다.
탬파베이 구단은 김하성의 탬파베이 데뷔를 알리는 특별 영상까지 제작했고, 동료들도 김하성의 첫 출근을 반겼습니다.
11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다시 밟은 김하성은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7회 3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시속 155km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이적 후 첫 안타를 신고했고, 곧바로 2루를 훔쳐 첫 도루도 기록했습니다.
김하성은 곧이어 시도한 3루 도루를 아쉽게 실패한 뒤 종아리 경련으로 교체돼 데뷔전을 마무리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걸로 알려졌습니다.
수비에서도 골드글러브 수상자답게 시속 170km짜리 타구를 낚아내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를 달리는 시애틀의 포수 칼 롤리는 안방에서 홈런 2방을 터뜨렸습니다.
시즌 홈런 개수를 35개로 늘리며 지난 1998년 캔 그리피 주니어가 세운 구단 전반기 최다 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한 롤리는 홈런 2위인 양키스 애런 저지와 격차를 2개로 늘렸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