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의 잘 지내시죠?] 해녀 ‘물마중’처럼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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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에서 물질하다 수면에 올라와 숨을 고르는 김창옥. 영락없는 ‘해녀 삼촌’이다. 제주에서는 동네 가까운 손위 이웃을 부를 때 성별을 가리지 않고 친근하게 삼촌이라고 한다. /김창옥 제공

해녀에게 가장 위험한 순간은 언제일까요. 깊은 바닷속에서 숨이 모자랄 때? 드센 조류를 만났을 때? 큰 파도가 덮쳤을 때? 저는 제주가 고향이고, 몇 년 전부터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강연과 방송으로 정신없이 돌아가는 도돌이표 같은 삶에 중간중간 쉼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쉬는 법을 모르는 저에게 스스로 내린 처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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