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저축해서 모은 돈으로 고급 주택을 전액 현금 매입한 사실을 직접 밝힌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김종국은 최근 논현동의 전액 현금으로 자가를 구입한 배경에 대해 "그동안 재테크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원룸에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었다. 그동안 오로지 저금만 했다"고 밝혀 저금으로 이뤄진 인생 첫 집이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선사한다.
김종국이 매수한 집은 논현 아펠바움 2차(3단지) 전용면적 243㎡ 타입 1가구를 매입했다. 거래가액은 62억원이며 근저당 설정이 없는 상태로 주택담보대출 없이 전액 현금 매수했다.
논현 아펠바움 2차는 최고 4층, 38가구 규모로 건축물 대장상 연립주택이다. 올해 3월에는 전용면적 242㎡ 3층 매물이 60억원에 실거래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244㎡이 65억원에 손바뀜 되는 등 60억원 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외관에 나무 조경으로 자연친화적이며 사생활을 완벽하게 지켜주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외벽은 5중으로 감지탐지기가 설치돼 있고, 수백대의 CCTV가 있어 사생활 보호를 중요시하는 연예인들과 기업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국 외에 장근석이 2011년 6월 분양받아 어머니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고, 그는 맞은편 아펠바움1차에 거주하고 있다.
두 단지 모두 지하철 7호선 학동역과7호선과 분당역 환승역인 강남구청역, 분당선과 9호선 환승역인 선정릉역 사이에 자리 잡고 있고, 올림픽대로, 동호대교, 강변북로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이다. 코엑스 등의 접근성도 용이하다.
김종국과 달리 김종민은 "나는 재테크를 많이 했다"며 "고깃집, 피씨방, 쇼핑몰 등 위스키 수입에 투자해서 사기도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하니 아내가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조언하더라"라며 벌써부터 아내 말을 무조건 따르는 사랑꾼 면모를 폭발시켜 모두를 안심시킨다는 후문이다.
김종민의 결혼 소식에 절친 중 유일하게 "괜찮아? 행복해?"고 의문부호의 반응을 보였다는 김종국은 결혼선물로 300만원 상당의 냉장고를 선사해 김종민을 놀라게 했는데 이에 대해 김종국은 "김종민이 우리 엄마한테 답례로 고가의 명품 선물로 화답하드라. 나한테 주면 안 받을거 같으니 엄마한테 준거 같다"며 뒷 이야기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