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리그 개막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해리 케인의 승리 쐐기골을 도우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습니다.
김민재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분데스리가 1라운드 RB라이프치히와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요나탄 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팀이 3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투입돼 안정적으로 경기를 소화하던 김민재는 후반 33분 공격수를 방불케 하는 호쾌한 드리블에 이은 패스로 케인의 골을 도왔습니다.
상대의 전진 패스를 예측 플레이로 끊어내더니 그대로 스피드를 살려 상대 선수 3명을 제치며 역습 돌파에 나섰습니다.
페널티지역 부근까지 도달한 김민재는 왼쪽에서 쇄도하던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은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았습니다.
뮌헨은 이 골을 마지막으로 6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김민재는 시즌 첫 공식전이던 17일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교체 투입되며 올 시즌 힘겨운 주전 경쟁을 예고하면서도 일찍부터 공격포인트를 올려 기대감을 확 끌어올렸습니다.
케인은 김민재 덕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3시즌 연속 득점왕 등극을 향한 레이스를 가뿐하게 시작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