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교다. 모태신앙도 부태신앙도 없다. 어머니는 몇 년 전 가톨릭 신자가 되셨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뭔가 믿을 것이 필요해진다. 젊은 시절 믿었던 자식이 믿음직스럽지 못한 꼴로 늙어갈 땐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