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 부끄러움도 모르는 시대

2 weeks ago 9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충남대 교수 시절 1저자로 쓴 학술지 논문 수십 편이 제자의 학위 논문과 유사하다는 제보를 받은 것은 2주 전이었다. 연구 대상과 장소, 실험 방법과 데이터, 결론 등이 일치하는 ‘제자 논문 베껴 쓰기’ 정황이 10여 편에서 발견됐다. 학위 논문을 쓴 석·박사생이 아니라 왜 지도 교수가 1저자 자리를 차지했을까. 본지 보도 이후 이 후보자가 제자 학위 논문에 나오는 비문과 오타까지 베꼈다는 지적이 이어져 ‘지명 철회’ ‘자진 사퇴’ 여론이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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