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기대주 박서진(서문여고 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삼천리가 공동 주최하는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서진은 5일 전북 군산시 군산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박서진은 지난달 29일 최등규배 매경 아마추어골프 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해 일주일 동안 2번이나 시상식 맨 위에 서는 기록을 세웠다.
이시은(남녕고 1)이 11언더파 205타로 2위를 차지했고, 양태양(진주외고 1)은 9언더파 207타로 3위에 올랐다.
박서진, 이시은, 양태양은 KLPGA 준회원 실기 테스트 면제 혜택을 받는다.
투게더 꿈나무대회는 지난 10년간 한국 여자골프의 '차세대 스타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송가은(2015년 중등부·2016년 고등부 우승), 김재희(2016년 중등부 우승), 조아연(2017년 고등부 우승), 김민주(2017년 중등부 우승), 김민별(2018·2019년 중등부 우승), 홍정민(2019년 고등부 우승), 서교림(2022년 고등부 우승), 이효송(2022년 중등부 우승) 등이 이 대회를 통해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