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하이브리드 커패시터, 차량 전장 기술 진화를 이끄는 열쇠](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24/news-p.v1.20250724.6da4d79e3b43436aa850b225d8fd806f_P1.jpg)
많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 및 부품 공급사들이 출시 차량의 전원 회로에 하이브리드 커패시터를 채택하고 있다.
TAIYO YUDEN은 하이브리드 커패시터 시장이 2020년 대비 2025년에는 약 2.5배, 2030년에는 약 5.1배까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이 요구하는 사양의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커패시터 제조사들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TAIYO YUDEN의 경쟁력은 풍부한 제품 라인업에 있다. 특히 대용량 제품 분야에서 타사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에는 소용량 제품 여러 개를 조합해 구성했던 회로를 보다 작고 단순하게 만들 수 있다. 고온 환경에 적합한 'HVK 시리즈', 내진동 타입의 'HT·HTK 시리즈' 등 다양한 사용 환경을 고려한 제품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제품 다양성은 TAIYO YUDEN이 차량용 커패시터 시장에서 다수의 고객사와 지속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해온 결과이다.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해온 경험이 기술 개발과 제품화로 이어지고 있다.
TAIYO YUDEN은 소재, 소자 구조, 개발, 생산 전 과정을 일본 내에서 수행하며 자동차 산업의 고도화된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업 체제를 확립하고 있다. 향후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능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커패시터로는 구현이 어려웠던 고성능 전원 회로도 하이브리드 커패시터를 통해 실현 가능성이 열리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원 회로 기술의 혁신이 필요한 기업이라면 하이브리드 커패시터의 활용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시점이다.
에카와 히로토 한국태양유전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