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전 브랜드 ‘모바’, 한국에서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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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한만혁 기자] 글로벌 가전 브랜드 모바(MOVA)가 8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모바는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로봇청소기, 아쿠아 청소기, 헤어 드라이어 등을 한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는 한국 시장 진출과 함께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Z60 울트라 롤러'도 발표했다.

모바가 선보인 주요 로봇청소기 / 출처=IT동아모바가 선보인 주요 로봇청소기 / 출처=IT동아

우수한 기술력 갖춘 글로벌 가전 브랜드, 모바

모바는 '혁신적이고 스타일리시한 프리미엄 가전'을 지향하며, 신뢰할 수 있는 기술력, 프리미엄 경험, 조화로운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024년 2월 설립 이후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 온오프라인 시장을 구축했다. 모바는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모바의 경쟁력은 R&D에 대한 과감한 투자다. 이를 통해 모바는 최대 15만 RPM의 속도를 구현하는 디지털 모터 기술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또한 청소, 경로 계획, 사물 인식 및 장애물 회피, AI와의 상호작용 등의 기술력을 강화했으며,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과 절차를 수립해 양질의 제품을 제공한다.

모바의 제품 라인업은 클리닝, 퍼스널케어, 주방 가전, 아웃도어, 반려동물 등이며 이를 통해 로봇청소기, 에어프라이어, 전동칫솔, 반려동물 자동 급식기, 헤어드라이어 등 생활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든 리(Brandon Lee) 모바 아시아 마케팅 총괄은 “모바는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생활을 위해 탄생한 브랜드”라며 “기술과 디자인에 대한 높은 안목을 가진 한국 시장에 우리의 비전과 신제품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브랜든 리 모바 아시아 마케팅 총괄 / 출처=IT동아브랜든 리 모바 아시아 마케팅 총괄 / 출처=IT동아

한국 시장, 기술력·AS 정책으로 공략한다

모바는 한국 시장에 로봇청소기, 아쿠아청소기, 헤어 드라이어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는 한국 시장 전략으로 기술력과 AS 정책을 꼽는다. 브랜든 리 총괄은 “한국 시장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기준이 높은 소비자가 많다”라며 “후발주자이지만 첨단 기술, R&D, 인공지능(AI) 중심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AS 정책도 발표했다. 모바는 빠르고 효율적인 AS 인프라를 위해 롯데하이마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모바 제품 소비자는 전국 300개 이상 하이마트 매장에서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AS를 신청할 수 있다. 택배 및 방문 수거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모바는 모든 제품에 3년 무상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소비자가 오랜 기간 안심하고 사용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백민경 모바 한국 마케팅 매니저는 “한국 로봇청소기 시장은 상향 평준화되어 있어 깊은 고민과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라며 “단순히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고객 접점을 늘리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현지화 서비스를 구축 및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브랜든 리 총괄, 백민경 매니저, 이상엽 리더 / 출처=IT동아(왼쪽부터) 브랜든 리 총괄, 백민경 매니저, 이상엽 리더 / 출처=IT동아

개인정보 보호에도 신경 쓰고 있다. 모바는 싱가포르에 개인정보보호센터를 두고 현지 규제를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진출한 모든 국가의 법률도 준수한다. 브랜든 리 총괄은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한국 규제가 요구하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요건에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력한 기능 더한 롤러형 로봇청소기 Z60 울트라 롤러

모바가 한국 시장 진출과 함께 처음 발표한 제품은 로봇청소기 Z60 울트라 롤러다.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으로 기술력을 강조한 만큼 다양한 기능과 기존 제품 대비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Z60 울트라 롤러 / 출처=IT동아Z60 울트라 롤러 / 출처=IT동아

Z60 울트라 롤러는 물걸레를 롤러형으로 제작하고, 길이를 경쟁사(17cm)보다 1.7배 긴 25.6cm로 만들었다. 아래로 누르는 하압력은 4100Pa에 달해 찌든 얼룩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진공청소기 흡입력은 2만 8000Pa로 미세먼지까지 흡입한다. 참고로 로보락 플래그십 모델인 S9 맥스V 울트라의 흡입력은 2만 2000Pa이다. 또한 Z60 울트라 롤러는 청소 범위를 확대해 모서리와 구석까지 청소하는 맥시리치 브러시(MaxiReach Brush), 두 개의 브러시를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도록 설계한 트로보웨이브 듀오브러시(TroboWave DuoBrush)도 지원한다.

RGB 카메라와 LED 조명으로 240개 이상의 사물을 인식하며, 어두운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사물을 구분한다. 스텝마스터(StepMaster) 2.0 기술도 넣었다. 로봇 다리를 적용해 단독으로는 4.5cm, 이중 문턱은 8cm까지 넘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문턱에 방해받지 않고 자유롭게 넘나든다. 보통 로봇청소기는 2~4cm 문턱을 넘을 수 있다.

롤러형 물걸레와 맥시리지 브러시, 트로보웨이브 듀오브러시 / 출처=IT동아롤러형 물걸레와 맥시리지 브러시, 트로보웨이브 듀오브러시 / 출처=IT동아

이 외에 카펫 구역을 인식하면 카펫이 젖지 않도록 물걸레 보호막을 씌우는 오토실드 기술(AutoShield Technology), 주변 환경을 감지해 본체를 최대 1.1cm까지 올리는 리프트프로 섀시 시스템(LiftPro Chassis System), 소파나 침대 아래에 쉽게 들어가도록 본체 높이를 최저 9.6cm까지 내리는 플렉스라이즈 내비게이션(FlexRise Navigation) 등의 기술도 추가했다.

스테이션에는 UV 살균, 80도 온수 세척, 63도 열풍 건조 등의 기능을 넣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Z60 울트라 롤러는 8월 20일부터 온라인과 하이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출시가는 179만 원이다. 직배수 모델은 연말 출시 예정이다.

모바는 Z60 울트라 롤러 외에 80도 온수 분사, 고온 롤러 브러시, 10만 4000rpm 모터를 적용한 아쿠아 청소기 ‘모바 X4 프로’와 292g의 경량 설계, 스마트 노즐 인식 기능을 갖춘 헤어케어 솔루션 ‘모바 마스터10(Master10)’도 함께 소개했다. X4 프로와 마스터10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이다.

청소 시연 중인 Z60 울트라 롤러 / 출처=IT동아청소 시연 중인 Z60 울트라 롤러 / 출처=IT동아

이상엽 모바 한국 사업 개발 리더는 “로봇청소기의 본질은 편의성과 기술력에 있다”라며 “Z60 울트라 롤러는 업계 최초로 본체를 들어 올리는 기술을 적용했고, 물걸레 압력, 흡입력, 물걸레 길이, 넘을 수 있는 문턱 높이는 현재 출시된 제품 중 가장 좋은 성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의 제품력과 서비스로 당당하게 경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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