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AI' 4파전 경쟁 돌입…독자성·확장성이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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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가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가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대표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추가 정예팀으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합류하면서 대기업 2곳, 스타트업 2곳의 4파전 경쟁이 본격화됐다. 이번 추가 공모 배경에 독자성 논란이 있었던 만큼 정부는 2차 단계 평가를 앞두고 독자성 평가 세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모티크테크놀로지스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추가 정예팀으로 트릴리온랩스를 제치고 선정됐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심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파라미터 규모와 제한된 데이터 환경에서도 세계적 모델과 경쟁 가능한 성능을 달성한 경험과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및 비디오 영역에서도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팀은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300B급 추론형 거대언어모델(LLM)으로 시작해 310B급 비전언어모델, 320B급 비전언어행동모델(VLA)로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지원되는 자원과 컨소시엄의 역량을 결합해 기존 참가팀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겠다”고 자신했다.

이번 추가 공모는 지난달 진행된 1차 평가에서 5계 정예팀 중 2곳이 한번에 탈락해 공석이 생기면서 진행됐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팀은 1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등 3개 정예팀과 8월 초 예정된 2차 단계 평가를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기존 3개팀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모델 개발 기간은 2월부터 7월까지로 설정했다. 기존 3개 정예팀은 1월부터 6월까지다. 정부는 2차 평가(8월 예정)에서 3곳을 선정하고, 올해 말 최종 2개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2차 평가에서는 독자성과 확장성 등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벤치마크 평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 등 기존 단계평가의 틀은 유지하되 글로벌 주요 리더보드를 목표로 벤치마크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1차 평가 당시 논란이 됐던 독자성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평가 항목에 독자성 평가를 세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김 실장은 “참여 기업과 함께 독자성 판단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면서 평가 기준을 더 구체화하겠다”면서 “4개팀 외에도 산업계·학계 전문가들과 합의해 세분화된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한 모델을 기업과 개인들이 실질적으로 AI 전환(AX)에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실제 평가에도 확장성 부분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빠른 속도로 모델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도 중요한 만큼 평가에 놓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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