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엔지니어들에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의 궁극적인 목표인 AGI를 향한 최종 경주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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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ini 팀에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이 경쟁에서 승리할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노력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며 주 60시간 근무를 제안함
- 브린은 엔지니어들이 Google의 AI 모델을 활용해 코드를 작성해야 하며,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개발자와 AI 과학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
- 하지만, 브린의 요구는 아이러니함. AI 기술은 인간이 작성한 코드를 학습하여 패턴을 분석하고 새로운 코드를 생성하는데, 이는 결국 엔지니어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가능성이 있음
- Salesforce CEO 마크 베니오프는 최근 "AI의 성공 덕분에 올해 엔지니어를 추가로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발언하며 AI 기반 자동화가 엔지니어 채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함
- 다만, AI를 이용한 코드 생성이 실제로 엔지니어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음
- AI는 반복적인 코드 작성에는 유용하지만, 대규모 코드베이스를 다룰 때는 한계가 있음
- 일부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AI를 활용해 인간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으나, AI가 엔지니어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출지는 불확실함
- AI 옹호자들은 "AI가 엔지니어의 일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존보다 더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반론을 제기함
- 즉, AI가 반복적인 작업을 처리하면 엔지니어들은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새로운 기능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는 주장
- 브린의 사무실 출근 요구는 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재택근무 vs. 사무실 근무 논란과 맞물려 있음
- 특히, 실리콘밸리에서는 Zoom 같은 원격 근무 솔루션을 만든 기업들이 중심에 있었던 만큼, 사무실 복귀 요구가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반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큼
- Google을 비롯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팬데믹 이후 대규모 정리해고를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엔지니어들의 협상력이 약화되었음
- 기업들은 사무실 복귀가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동시에 사무실 공간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회수하기 위한 전략적 이유도 포함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