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삼형제 양궁선수', 소년체육대회서 금빛 과녁 겨눈다

3 hours ago 1

체육중 조여준, 삼정초 유준·담준 군 동반 선발

이미지 확대 광주 삼형제 양궁선수들

광주 삼형제 양궁선수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에서 '삼 형제 양궁선수'가 나란히 전국소년체육대회 지역 대표로 뽑혔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체육중학교 조여준(2학년) 군과 삼정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생 유준·담준(이상 6학년) 군이 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광주 대표로 함께 선발됐다.

삼 형제는 지난 3월 광주여자대학교 양궁장에서 열린 지역 대표선발 양궁 예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중등부(15세 이하)와 초등부(12세 이하) 대표로 뽑혔다.

여준 군 등은 오는 5월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양궁 종목 초·중등부 광주 대표선수로 출전해 금빛 과녁 조준에 나선다.

세형제 모두 활을 잡은 계기는 삼정초를 다녔던 큰형이 양궁부에 들어가자 그 모습을 본 쌍둥이 동생들도 활에 흥미를 느끼고 양궁을 시작해 세형제가 함께 실력을 쌓아 지역 대표선수까지 됐다.

맏형 여준 군은 "동생들이 좋은 기록을 내면 더 기쁘고 뿌듯하다"며 "전국대회에서도 차분하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소년체육대회는 물론 성인대회에서도 삼형제가 같은 종목에 출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삼 형제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많은 학생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23일 15시04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