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소총 군단' 롯데, 키움 9-3으로 제압하고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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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11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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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약을 펼친 롯데 손호영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쉴 새 없이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로 장식했다.

롯데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3연전 첫날을 내줬던 롯데는 전날 9회 2사 후 연속 안타로 3-2 역전승을 수확한 데 이어, 이날은 경기 초반 집중타로 손쉽게 승리하고 부산행 버스에 탑승하게 됐다.

57승 3무 44패를 기록한 3위 롯데는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 1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롯데 타선은 '불펜 데이'로 마운드를 운영한 키움을 난타했다.

1회 2사 후 손호영과 빅터 레이예스의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든 롯데는 윤동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이어 전준우와 유강남, 한태양이 키움 왼팔 신인 선발 정세영으로부터 3연속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만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2회에는 선두타자 장두성이 바뀐 신인 투수 임건묵으로부터 3루타를 뽑았고, 손호영과 레이예스의 연속 적시타와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또한 3회에는 박승욱과 장두성, 고승민, 손호영, 레이예스까지 5명의 타자가 연속 안타로 키움 마운드를 난타해 3점을 보태며 9-0으로 멀리 달아났다.

이후 롯데 타선은 침묵을 지켰으나 승리를 지키기에는 충분한 점수였다.

키움은 5회 1사 2, 3루에서 오선진의 내야 땅볼과 송성문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따라갔고, 7회에는 이주형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7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고 시즌 11승(6패)째를 수확했다.

특히 후반기 3번의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하며 2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8월03일 17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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