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통영' 선체에 새긴 요트, 세계 일주 대회 출전

1 hour ago 2

2025-26시즌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내년 3월 통영 기항

이미지 확대 '경남 통영호' 선장·항해사, 요트 디자인

'경남 통영호' 선장·항해사, 요트 디자인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전 세계 바다를 누비는 세계 최대 규모 아마추어 요트 대회에 '경남'과 '통영시' 이름을 내건 요트가 출전한다.

경남도는 2025-26시즌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Clipper Round the World Yacht Race)에 '경남 통영호'(Team Tongyeong)가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통영시에 이 대회를 유치한 데 이어 참가팀까지 확보했다.

2025-26시즌 대회에 참가하는 요트 11척은 오는 31일 영국 포츠머스를 출항해 약 11개월간 영국, 스페인, 우루과이, 남아프리카, 호주, 중국, 한국(통영), 미국, 파나마 등 세계 바다를 항해한다.

8개 구간으로 나뉜 세계 일주 항해 거리는 7만4천80㎞에 이른다.

'경남 통영호'는 선체에 '경남'(Gyeongnam)과 '통영'(Tongyeong)을 새기고 참가한다.

영국 국적 선장 루 부어만(Lou Boorman)과 아일랜드 국적 항해사 브라이언 유니악(Brian Uniacke) 등 선원들이 경남 통영호에 탑승한다.

선장 루 부어만은 "'경남 통영호'의 출전은 흥미진진한 도전이 될 것이며, 세계일주 요트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기항지 행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남도, 경남요트협회는 지난해 9월 대회를 주관하는 영국 클리퍼벤처스와 실시협약 형태로 '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를 유치했다.

참가팀들은 돛과 바람만을 이용해 전 세계 바다를 항해하며 2026년 3월 통영시에 기항한다.

경남도는 선수단이 통영시에 머무는 기간, 환영식, 요트 체험, 국제포럼 등 경남과 통영시를 세계에 소개하는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한다.

경남도는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요트 출전이 경남과 통영이 세계적인 해양레저도시로 발돋움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지 확대 클리퍼 요트대회 출항

클리퍼 요트대회 출항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8월19일 09시25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