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54연승…시즌 11승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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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드민턴 최강 안세영 선수가 3천여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코리아오픈 결승에 올랐습니다. 올해 승률 98.6%, 54연승 행진을 이어간 안세영 선수는 내일(8일)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를 상대로 두 시즌 연속 시즌 11승에 도전합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 진남체육관을 가득 메운 홈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안세영 파이팅!]

안세영은 세계 16위 일본의 아케치를 압도했습니다.

특유의 침착한 수비로 연이어 상대 범실을 이끌어냈고, 전후좌우로 아케치를 흔들며 한 수 위의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44분 만에 2대 0 완승을 거두고 이번 대회 4경기 연속 무실 게임 행진을 이어간 안세영은 홈팬들의 호응을 유도한 뒤, 특유의 포효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안세영은 열띤 응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애교 섞인 당부도 전했고,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안세영 파이팅'이나 뭐 당연히 '초코우유' 그런 거 다 들리고 근데 그래도 경기 중인데 웃기지 않게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지난해 대회에서) 좀 자신 있게 하지 못했던 게 좀 아쉬웠었는데 이번에는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게 가장 좋은 플랜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체육관 밖 퇴근길에도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자 다른 선수들의 양보를 받아 앞으로 나선 뒤 팬서비스를 펼치기도 한 안세영은 내일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를 상대로 역대 최다 타이인 시즌 11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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