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ACLE 홈 경기 춘천 개최 확정…AFC 실사 후 승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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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조명타워 LED 교체 등 개선 나서…김진태 구단주 "춘천시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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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선수들과 홈 팬들

[강원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이상학 기자 =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 클럽대항전에 출전하는 프로축구 강원FC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홈 경기가 춘천에서 개최된다.

강원은 9일 "AFC로부터 ACLE 홈경기 개최 승인을 받았다"고 알렸다.

지난달 21∼22일 ACLE 사전 실사를 진행한 AFC는 최근 대한축구협회로 승인 공문을 보냈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관련 내용을 구단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2025-2026시즌 ACLE 강원 홈경기는 춘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AFC는 공문에서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원FC의 다가오는 2025-2026시즌 ACLE 홈경기 개최 경기장 승인을 확정하게 돼 기쁘다"면서 "단, 명시된 요건을 충족하고 개선 사항을 이행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강원FC의 홈구장인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

강원FC의 홈구장인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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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구단에 따르면 AFC는 경기장은 양호한 상태로 잘 관리되고 있으니, 경기 전까지 지속해서 유지하라고 요청했다.

경기장 의료실 내 세면대 설치, 연습장 내 야간 훈련을 위한 조명 구비 등 세부적인 개선사항도 덧붙였다.

강원 구단은 향후 ACLE 홈경기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개선사항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경기 일정에 맞춰 개최 준비에 나선다.

이에 따라 13일 예정된 강원FC의 이번 시즌 춘천 마지막 경기를 마치면 경기장 조명타워 LED 교체 공사에 착수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앞으로 축구전용구장 확보로 명실상부한 축구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인프라와 도시여건 개선에도 지속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원 구단주인 김진태 도지사는 "창단 최초의 ACL 경기를 강원특별자치도에서 볼 수 있게 돼 기쁘고, 고생한 구단과 춘천시에 감사드린다"며 "철저히 준비해서 도민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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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09일 17시3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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